"US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100타를 깨라." 영원한 농구황제이자 골프 애호가인 마이클 조던(Jordan·45)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내년 6월 US오픈 개최지인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골프장 블랙코스에서 조던과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아마추어 골프 고수들을 초청해 '100타 깨기' 이벤트 대회를 연다고 AP통신이 14일 전했다.
이 이벤트는 타이거 우즈가 2년 전 "핸디캡 10인 골퍼는 US오픈에서 100타를 깰 수 없다"고 말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특히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2002년 US오픈 당시 3언더파 277타로 우승한 우즈만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이벤트 행사지만 US오픈과 똑같은 코스 조건과 USGA룰에 따라 열리기 때문에 조던이 100타를 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던이 이번 행사에 특별히 초청을 받은 것은 핸디캡 1을 기록할 정도로 아마 고수인 데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골프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이다. 조던은 2007년 미 PGA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 프로암 대회에서 우즈와 함께 플레이했고,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에 출전하기도 했다.
조던의 100타 깨기 도전에는 프레드 커플스가 캐디로 나서며 미국 NBC가 US오픈 최종 라운드에 맞춰 특집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조던은 현재 NBA 구단인 샬럿 밥캣츠의 공동 구단주 가운데 한 명으로 신인 선수를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