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천안 KB국민은행을 잡고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신세계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KB국민은행을 70대6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신세계는 4승8패를 기록, 국민은행과 동률이 되면서 중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팀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지윤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신세계는 고전이 예상됐지만 박세미가 그 공백을 잘 메웠다. 14점 4어시스트. 박세미가 공격을 조율한 신세계는 경기 내내 KB국민은행을 몰아붙였다. '에이스' 김정은이 4쿼터에 8점을 몰아 넣으며 17점을 올려놓았고, 센터 허윤자(15점)와 양정옥(12점·3점슛 4개)이 '지원 사격'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공격력으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막판 강아정(18점 4리바운드)의 분전으로 59―64까지 따라 붙었지만 신세계 김정은과 박세미에게 자유투를 잇달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