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시술소, 휴게텔, 유흥주점 등에서 성매매를 한 남성과 여성, 이를 알선한 업주 등이 3500여명이나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이 성매매 사범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모두 114건이 적발돼 이 중 10명이 구속, 358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매수 남성이 3253명으로 전체 검거인원의 90.5%를 차지했고, 성매매 여성 163명(4.5%)과 알선 업주 178명(5%)도 각각 검거됐다. 장소는 안마시술소와 휴게텔, 피부숍 등 신종업소가 3301명, 9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흥주점과 집창촌은 각각 57명(1.6%), 36명(1%)씩이었으며, 인터넷으로 인한 성매매도 200명(5.6%)이나 됐다.

성매수 남성은 연령별로는 30대,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가장 많았다. 연령은 30대 1649명(50.7%), 20대 809명(24.9%), 40대 693명(21.3%), 50대 이상 102명(3.1%) 등의 순이었고, 직업은 회사원이 1736명(5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학생(82명·2.5%)과 의사·교사 등 전문직(48명·1.5%)도 있었다.

실제 단속에서는 일반 음식점(수성구 황금동)으로 위장해 주부 등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이곳을 찾은 남성들에게 "우리업소는 2차 전문"이라며 1회 20만원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벌인 곳도 있었고, 달서구 두류공원 부근을 오가는 남자산책객들을 상대로 인근 주차장 및 차량 등지에서 즉석 성매매를 한 속칭 '두류산 산새'라고 불리는 여성도 있었다.

대구경찰청 홍재호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대구경찰은 성매매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