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일(13일)에 수험생들은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옷이나 가방에 휴대폰,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디지털 카메라, 시각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을 넣어두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성적이 무효처리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8만8839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돼 오후 6시5분에 끝날 예정이다.

답안작성은 컴퓨터용 사인펜 사용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신분증과 수험표를 갖고 교실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시험장에서 나눠준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연필이나 샤프펜슬로 답안지를 작성하면 0점 처리된다. 답안을 고칠 때도 감독관이 주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응시자가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흑색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샤프심, 시각표시 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이다.

시험에서 사용할 필기구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되고 샤프 펜슬에는 4~5개의 샤프심이 들어있다.

4교시 '탐구'시험 때는 반드시 자기가 보는 과목의 문제지만 봐야 한다.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지를 펴놓거나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동시에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인 12일에 수험표에 자신이 선택한 영역·과목이 맞게 표시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매년 수능일 아침 시험장을 못 찾아 헤매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전날 시험장에 미리 가보는 것이 좋다.

매년 수능 때마다 문제지 홀짝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수험생들은 이에 유의하여야 한다.

수능일 출근시간 1시간 연장

수능 당일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수도권 전철·지하철 열차 투입이 추가로 31회 늘어나고,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 시내버스가 집중 배차된다.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서울시의 경우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당일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 중 입원 환자나 급성질환자, 신체장애우 등을 시험장까지 수송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수험생들은 119로 미리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수능 듣기·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는 버스·열차 등 모든 차량이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도 자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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