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이 전통 저잣거리 등을 갖춘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중요민속자료 제236호인 외암민속마을 일원에 120억원을 들여 조선시대 저잣거리 등을 갖춘 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주막, 대장간, 옹기장 등을 갖춘 저잣거리가 조성된다. 또 풍물거리, 연자 방앗간, 짚풀체험관, 특산물 판매장도 들어서 색다른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외암민속마을과 인접한 역촌리 일원 6만8000여㎡ 터를 매입했으며,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가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외암마을 저잣거리 운영 조례 및 규칙'을 제정하고 2010년부터 저잣거리를 운영할 계획.
60여 채의 초가 등 전통가옥이 잘 보존돼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외암리민속마을에는 연간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용교 아산부시장은 "저잣거리 등이 들어서면 외암민속마을은 먹거리는 물론 쉴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