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이 일반 시금치에 비해 45배까지 많은 열대시금치를 제주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인도에서 들여온 열대시금치 종자를 파종해 재배한 결과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인디언시금치'라고 불리는 이 채소는 전형적인 여름작물로, 제주지역처럼 기후가 온난한 지역에서는 하우스재배의 경우 12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병해충에 강하고 왕성한 생육을 보여 일반 가정에서 베란다식물이나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45배, 비타민A와 철분도 8배나 많이 함유돼 있으며, 건조된 잎은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보라색을 띠는 열매는 천연 염료로 이용되고 있다. 성기철 농업연구관은 "열대시금치는 더위에 강한 1년생 채소로, 잎이 일반 시금치보다 2배나 크며, 카로틴과 비타민C를 비롯해 미네랄 종류가 듬뿍 들어 있어 건강채소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