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정에서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예술가에게 과학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과학정신과 한국현대미술전'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찾아가는 미술관사업'의 일환으로 KAIST와 공동기획한 전시. 광학, 컴퓨터공학, 우주, 로봇, 기계공학, 나노연구 등 다양한 과학분야를 활용한 회화,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과학적 사고와 기술 변화에 영향을 받은 백남준, 오지호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가와 KAIST 출신 5명 등 43명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를 비롯해 빛에 대한 분석에 입각한 인상파적 표현을 화폭에 담은 오지호, 기계문명을 상징하는 파이프를 그린 이승조 등 과학정신을 표현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김정화 교수는 "과학적 사고로 뭉친 작가들의 이색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42)350-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