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서는 3500명당 한 명꼴로 100세 이상 노인이 생존해 있습니다. 100세 이상 노인이라도 18%는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히로세 노부요시(60) 일본 게이오대학 의대 교수는 지난 3일 서울대 의대 노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일본의 100세 이상 노인을 전수 조사한 결과 "3만6276명의 100세 이상 노인이 생존해 있다"면서 "100세 이상 노인의 4%는 아무런 질병이 없는 완벽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14%가 정상적인 시각, 청각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치매로 전체 100세 이상 노인의 60%였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서울대 의대 박상철(60) 교수는 "자신의 몸 관리에 따라 건강한 100세 수명이 가능하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히로세 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남자 5063명, 여자 3만1213명이었으며 100세 이상 노인이 3500명당 한 명 꼴이었다. 현재 국내의 100세 노인 비율은 4만명 당 한 명 정도이다.

히로세 교수는 "100세 노인이 105세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남자는 5.85%, 여자는 7.4%에 불과했다"면서 "진정한 장수(長壽)는 105세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