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개발 분야 특성화 고교인 울산시 중구 성안동 울산애니원고등학교(교장 송만윤)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잇따라 해외 유명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29일 학교측에 따르면 3학년 재학생인 박세은·윤수진양 등 2명이 최근 일본 교토 조형대 캐릭터 디자인 학부에 합격, 내년에 이 대학에 진학한다. 이 대학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일본에서 교토 세이카 대학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는 학교다.
이로써 이 학교는 2003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모두 9명의 학생이 일본과 미국의 유명 대학으로 진학했다.
앞서 올해 초 졸업한 김준혁, 박종훈 군 등 2명은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내년부터 2년간 수학할 예정이다. 디지펜 공대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인 닌텐도사가 설립한 게임 전문대학으로 MIT와 조지아 공대 등을 제치고 게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졸업한 장은지양은 영국 아담스미스 대학 디자인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06년 졸업생 류완석군은 도쿄 공학원 애니메이션 과정을 마치고 내년에 타마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송만윤 교장은 "학생들의 해외진학 추세에 맞춰 유학 자료집을 만들어 제공하고 외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해서도 자부심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