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다큐프라임'은 27일 밤 9시50분 '공생, 자연과 문명―당신이 모르는 호주'를 방송한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호주 대륙의 색다른 모습과 아픈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
호주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져 왔던 파란만장한 역사를 역추적해 보고, 자연과 문명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27일 방송되는 '애버리지니(Aborigine)의 드림 스토리'에선 원주민과 호주정부 사이의 오랜 갈등과 화해를 소개한다. 올해 2월 14일, 호주의 수도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케빈 러드 총리는 원주민 애버리지니를 향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러드 총리는 "원주민들, 특히 '빼앗긴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에게 아픔과 손실을 끼친 호주의 과거 법과 정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빼앗긴 세대'는 1915~1969년 호주에 정착한 백인들이 원주민들을 없애기 위해 원주민 어린이들을 강제로 부모와 떨어뜨려 백인 가정에 보내 키우게 했던 사건의 희생자들을 일컫는 말. 평화롭게 살던 애버리지니 원주민 마을에 갑자기 이주해 온 유럽인들은 이들의 땅을 빼앗고, 원주민을 학살하고 내쫓는 만행을 저질렀다. 최근 들어 호주 정부가 자신들의 이런 행위가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애버리지니는 이들과 섞여 살기를 거부한 채 그들만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