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미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레이스는 24일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차전(7전4선승제)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대2로 따돌리고 1패 뒤 반격 1승을 거뒀다. 3차전은 26일 필리스의 홈 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비가 올 확률이 70%라는 예보가 있어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 일단 선발투수는 제이미 모이어(필리스)와 맷 가자(레이스)로 예고됐다.
작년 리그 전체 꼴찌를 했던 레이스로선 1998년 창단 이후 처음 월드시리즈에 나가 승리를 따낸 한판이었다. 레이스는 1회 말 무사 2·3루에서 카를로스 페냐와 에반 롱고리아의 연속 내야 땅볼로 2점을 얻었고, 2회 말 2사 만루에서 B.J 업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4회 1사 1·3루에선 제이슨 버틀렛의 번트로 4―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조 매든 감독은 현지 언론에 "항상 홈런을 칠 수는 없다. 투 아웃이 아닌 상황이라면 안타가 아니더라도 득점할 기회를 살려야 한다"면서 스퀴즈 번트 작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레이스의 선발 투수 제임스 실즈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으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