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양계 경계로 간다!"

과학전문잡지 포퓰러 사이언스(PS)는 "NASA(미 항공우주국)는 태양계의 경계 지역을 탐사할 우주선을 19일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IBEX(Interstellar Boundary Explorer)란 이름의 이 우주선은 태평양 마셜제도 서쪽에 위치한 콰절런 환초(環礁·링 모양의 산호섬)에서 페가수스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태양계의 경계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 영역은 태양에서 140억㎞ 떨어진 지역으로 태양 중력의 영향이 사라지는 곳이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태양풍(solar wind·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쏟아져 나가는 전자·양성자·헬륨원자핵 등으로 이루어진 대전 입자의 흐름)과 우주 공간의 가스들이 이곳에서 충돌하면서 우주의 자기장이 뒤틀리고 태양풍의 속도는 줄어든다. 이 과정을 촬영하는 게 IBEX의 임무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인 데이비드 매코머스(McComas)는 "말단 충격 영역은 인간에게 유해한 우주 광선 대부분을 막아주는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영역이 없다면 우주 광선이 지구로 쏟아져 인간과 우주선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