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출자해 만든 '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흥사단과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상단공원 내 300여㎡(90여 평) 부지에 세워진 햇빛발전소 1호기의 상업 운영을 지난달 30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충환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2억4000만원을 출자해 만든 햇빛발전소 1호기는 시간당 최대 30㎾의 전력(1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고정식 시스템 태양광발전소다. 앞으로 연간 3만8천㎾의 전력을 생산, 한국전력에 ㎾당 711원에 판매, 연간 27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한국전력이 15년 동안 의무적으로 전력을 구매해주는 기간 매출액 중 1700여만원은 투자 원금과 이자, 운영비로 쓰고 나머지 1000여만원은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대구흥사단 측은 "시민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의 출발점이자 청소년 환경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 발전소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