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방한(訪韓) 선물로 기증키로 한 따오기<사진> 한 쌍이 람사르총회 개막을 열흘여 앞둔 17일 경남에 도착한다.
경남도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외교통상부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등이 14일 중국을 방문, 산시(陝西)성 양시엔(陽縣)에 서식중인 따오기 한 쌍을 넘겨받아 1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 등은 15일 양시엔(陽縣) 따오기 번식센터를 방문,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고 서식 환경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양측은 중국 전문가의 기술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따오기는 김해공항을 거쳐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둔터마을에 건립 중인 '따오기 증식·복원 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창녕군은 2013년까지 65억원을 들여 사육시설과 야생적응방사장 등을 갖춘 증식·복원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증식·복원센터에 도착한 따오기는 260㎡의 검역동에서 검역관 수의사들의 검역과정을 거친다. 검역이 마무리되면 동물원의 조류 사육동과 비슷한 번식 케이지(새장)에서 생활하게 된다. 케이지는 바닥에 흙을 깔고 웅덩이를 만드는 등 자연 상태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2동의 번식 케이지는 540㎡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