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각 사업장에서 벌어진 노사분규 대부분이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4일 발표한 '2008년 노사분규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발생한 노사분규 80건(교섭단체 기준)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이 76건(95%)이며,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은 4건(5%)이었다. 교섭단체 기준으로 볼 때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전체의 13.6%에 불과하다.
산하단체별로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에서 벌어진 노사분규가 모두 44건(55%)으로 전제 노사 분규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발생한 노사분규 17건은 모두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이며 금속노조 소속이 13건이었다.
그러나 올해 노사분규 발생 건수는 교섭단위(기업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하면, 산별노조가 교섭주체가 됨)와 사업장 단위로 각각 80건과 10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81건과 178건에 비해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금속노조의 경우 중앙교섭, 지부교섭 식으로 2중, 3중으로 교섭이 진행된 곳과 신규 노조가 조직된 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