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혜(19·인천 숭덕여고 졸·사진)양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매불망 경희대 호텔경영학과만을 생각했다. 힘들 때마다 경희대 캠퍼스를 여유 있게 거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겨냈다.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원하면 이뤄진다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늘 맴돌았다. 그리고 결국 그녀의 바람대로 수시 전형에 합격해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08학번 신입생이 됐다. 그녀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한 우물을 파라
유양은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진로를 고민하다가 문득 호텔리어를 생각했다. 사람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업이라는 점이 원만한 자신의 성격과도 맞을 것 같았다. 이때부터 막연히 호텔경영학과로 진로를 굳히고 관련 대학교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양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경희대였다. 학과 프로그램이나 수업 과목, 아름다운 캠퍼스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성적이었다. 지원가능한 커트라인 점수가 유양의 성적과는 너무도 차이가 컸다. 유양은 "성적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의욕이 솟자 고교에 입학하고부터는 새벽 2~3시까지 책상에 앉아 불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만 보고 목표를 향해 매진한 결과, 성적이 수직상승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30등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목표가 분명해지자 성적은 덩달아 올랐다. 고교시절 반에서 1~2등을 다투고 늘상 내신 1등급을 유지했다. 공부방에서 만난 대학생 과외선생님은 유양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줬다. 성적이 공부한 만큼 안 오를 때에는 경희대 입시설명회에 찾아갔다. 덕분에 수시에서 원하던 학과에 당당히 지원할 수 있었다. 수시 2-1 모범학생 전형과 2-2 교과우수자 전형에 모두 응시했는데, 두 전형 모두 합격했다. 유양은 "자신의 재능과 특성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목표대학을 일찍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일찍 준비한 자만이 합격할 수 있다.
유양은 경희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호텔경영학과 입학전형에는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고1때부터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수시모집에 학생회 임원들이 자격기준인 모범학생 전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반장선거에 나가 부반장에 뽑혔다. 그녀는 "학교가 원하는 맞춤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시모집에 대비해 논술준비도 했다. 고1때는 학교논술반에 들어가 일주일에 한 번씩 글쓰기 수업을 들었고, 논술지문에 자주 나오는 고전문학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았다. 2학년 때는 틈틈이 논술 한 편씩을 써서 논술지도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고 대외 논술대회나 실전 모의고사에도 응시했다. 특히 경희대 모의 논술고사는 논술 실력을 쌓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유양은 "논술시험을 보기 전에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유형으로 시험을 치르는 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며 "일찍부터 차근히 준비한 사람이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다혜양의 공부방법과 즐겨보던 참고서
유양은 어떤 과목이든 암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능을 공부할 때나 내신관리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자주 나오는 문제와 개념들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싶으면 외운다. 특히 외국어영역의 경우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틈날 때마다 영어단어를 외우고 또 외웠다. 어휘력이 쌓이면 자연히 독해 능력도 향상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유양은 "개념이나 이론들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무슨 과목을 공부하든 암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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