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대표적 4년제 국립대학교인 강원대와 강릉대에 외국인 교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4년제 사립대들은 1명 이상 외국인 교원을 보유해 국립대와 대조를 이뤘다.
각 대학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학부 및 대학부설 대학원의 외국인 교원 수(전임강사 이상)에 따르면 강원대는 928명의 교원 가운데 외국인 교원이 전무했으며, 강릉대도 371명 가운데 외국인 교원은 1명도 없었다.
강원도 내 사립대 가운데는 한림대가 785명의 교원 가운데 32명의 외국인 교원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관동대가 386명 교원 가운데 10명, 상지대가 250명 가운데 10명의 외국인 교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대와 함께 국립 거점대로 외국인 교원을 보유하지 않은 대학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제주대 등 5개 대학이었고, 서울대 11명, 경북대와 부산대 4명, 충남대 1명으로 나타났다.
국립대가 외국인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 충원에 인색한 것은 사립대에 비해 채용조건이 까다로운데다 채용시 논문 학력 등에 있어 내국인과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원대는 대학의 글로벌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교원을 채용하자는 학내 안팎의 여론이 높아 올해 2~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