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웃었다"
길고 긴 세월이었다. 미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왕으로 군림했던 지난 9년간 줄곧 국가대항전 '라이더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데 우즈가 빠진 올해 트로피를 되찾는 기염(?) 아닌 기염을 토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 37회 라이더컵 최종 3라운드에서 재미교포 골퍼 앤서니 김(한국명: 김하진), '왼손잡이' 필 미켈슨 등이 주축이 된 미국 올스타팀은 유렵연합팀을 꺾고 9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당초 우즈가 빠져 더 힘들 것이라고 예상됐던 올 라이더컵은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정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1라운드부터 유럽팀을 압도해나간 미국팀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싱글매치플레이 12개 중 첫 8개에서 5승1무2패를 기록, 5.5점을 보태 우승에 필요한 승점 14.5점을 확보, 합계 16.5점: 11.5점으로 유럽팀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미국은 출발부터 좋았다. 앤서니 김과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맞붙은 첫 매치부터 5홀차 압승을 거두더니 이후 승기를 놓치지 않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1999년 유럽을 꺾은 이후 9년 만의 라이더컵 입맞춤에 성공했다. 미국은 2002년과 2004년, 2006년 내리 3연패를 당하고 있었는데 우즈마저 없는 올해 더 힘들 것이라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우즈의 공백은 앤서니 김을 필두로 한 루키들이 잘 메웠다. 앤서니 김은 1라운드 1승1무를 시작으로 2라운드 1패, 3라운드 1승 등 2승1무1패로 선전했고 5경기에서 2승3무로 혼자서만 3.5점을 따낸 헌터 메이헌, 2승1무씩을 기록한 부 위클리, J.B. 홈스 등이 빛났다.
반면 유럽은 믿었던 가르시아, 아일랜드의 패드레익 해링튼 등이 부진해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CNN 등의 미언론은 이번 미국팀의 승리와 관련해 '신참 애송이의 패기(the kid's enthusiasm)'라는 표현을 써가며 앤서니 김선수의 눈부신 활약상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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