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웨스트 햄과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홈 팬 앞에 다시 선 박지성은 여전했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 까지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줘 무릎 부상 후 오랜 공백으로 인한 경기력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박지성도 자신의 플레이에 나름대로 만족했다
그는 "선발 첫 경기를 만족스럽게 치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첫 선발 출전 소감을 밝힌 후 무릎 부상에 대해서도 "아무런 문제없다. 현재 100퍼센트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팀 전체적으로 마무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골이 안 들어 간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득점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당한 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페널티킥 상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의를 했다. 특별히 다른 뜻은 없었다.
-베르바토프의 영입으로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이 생기며 주전 경쟁이 지난 시즌보다 더 심해진 것 같다.
▶맨유에서 경쟁 구도가 쉬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선수 영입 여부를 떠나서 내 자신이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은 언제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 시즌 각오는.
▶특별한 계획이나 각오는 없다. 단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가능한 많은 결과물을 거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에 대한 욕심은 없나.
▶공격적인 포지션에 있는 선수로서 당연히 골 욕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골을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승부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각오는.
▶ 지난 시즌 챔스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두 번 연속 우승한 팀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첼시와의 경기를 가진다.
▶이번 첼시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주 리버풀에 패해 팀에 타격이 있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 맨체스터=조정길 통신원 rokmc892th@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