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선두 탈환 행보에 불을 지폈다.
이승엽은 31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한신전부터 3게임 연속 멀티히트 행진. 3게임에서 7개의 안타를 쏟아냈다. 요미우리는 6대1로 승리해 이번 한신과의 주말 3연전서 2승1패의 우위를 보이는 등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선두 한신과의 승차를 6게임으로 줄였다. 베이징올림픽 후 이승엽이 합류한 뒤로 요미우리 타선은 한층 파괴력이 높아진 셈이다.
전날 5번타자에 복귀해 3타수 3안타를 몰아친 이승엽은 이날도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서 한신 선발 안도의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5회 2루땅볼로 아웃됐지만, 1-1이던 8회 무사 1,2루서 2루로 땅볼 타구를 크게 튕겨 쳐 진루타를 기록, 팀이 4득점을 올리는데 바탕을 마련했다.
이어 5-1로 앞선 9회 1사 3루서는 쐐기 타점을 올렸다. 한신 우완 하시모토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빨랫줄같은 적시타를 우익수 쪽으로 날려 3루주자 데라우치를 불러들였다. 2게임 연속 타점을 올리며 시즌 7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이 1할8푼9리에서 2할3리(79타수 16안타)로 올랐다.
주니치 이병규도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11게임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할4푼8리(298타수 74안타)를 유지했다. 이병규는 0-0이던 1회 1사 3루서 히로시마 선발 마에다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적시타로 선제 결승타점을 올렸다. 팀은 7대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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