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철의 여인' 앙겔라 메르켈(Merkel·사진) 독일 총리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선정됐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Forbes)는 27일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영향력, 언론의 주목 정도 등을 고려해 올해의 유력 여성인사 10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경제 침체에서 구해내, GDP 3조3000억 달러(약 3569조원)의 경제 규모로 키워낸 점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영향력 2위 여성에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쉴라 베어(Bair) 의장이 선정됐다. 3위는 인드라 누이(Nooyi) 펩시코 회장으로, 시리얼 바와 저(低)칼로리 음료수 등 새로운 상품라인 개발과 러시아까지 시장을 확장시킨 대범함을 인정 받았다. 4위도 기업인인 안젤라 브레일리(Braly) 미 웰포인트사(社·건강보험기업) CEO가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인이 10위 권 내에 7명, 100위권 내에 54명이 선정돼 세계 경제의 위기감이 고려됐다고 포브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