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은 자극적인 음식에 쉽게 유혹된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 점심과 저녁을 모두 외식으로 해결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식료품비에서 외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49.5%(2007년 통계청 자료)에 이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자극적인 메뉴를 떠올리기 쉽지만 경계해야 할 것도 많다. 너무 맵거나 지나치게 단 음식은 직장인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 그 중에서도 설탕을 많이 넣은 음식은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생활자들에겐 치명적이다.

고양 지방법원 앞 유국타워 1층에 있는 '엄마가 차려준 밥상'(대표 김덕규)은 이름 그대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솜씨를 그대로 펼치는 생선조림 전문점. 설탕을 넣지 않고 매운 맛을 절제해 먹을수록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야채를 주재료로 삼은 육수를 뚝배기에 담고 무를 깐 다음 제주에서 공수한 갈치 세 토막을 넣어 자글자글 졸이고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적당히 낸다. 단맛이 느껴지지만 그것은 설탕이 아니라 조리 말미에 넉넉히 넣은 양파 덕분. 숭숭 썰어 넣은 파도 향기롭다. 갈치조림과 역시 제주산 고등어조림(이상 1인분 6000원)은 열무김치 깍두기 계란말이 묵무침 생부추를 곁들인 콩나물무침 등 깔끔한 밑반찬과 별도로 끓여낸 미역국, 흑미밥으로 진수성찬을 이룬다. 조림대신 꽁치나 코다리조림을 밑반찬과 곁들인 엄마밥상(5000원)도 인기메뉴.

저녁 술상을 위한 김치찌개 제육볶음 두부김치(이상 각각 1만원), 한우고기를 잘게 썰어 넣은 계란말이(8000원) 등도 있다. 명절과 일요일, 공휴일은 다 쉰다. 최대 수용인원이 40명에 그치는 것이 흠. 주차는 건물 뒤편 도로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영업. ☎031) 932-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