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산업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양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한국실리콘㈜은 26일 여수국가산업 확장단지 11블럭 9만9174m²(3만평) 부지에서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5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내년 8월 준공돼 연간 3000t 규모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300여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폴리실리콘은 높은 기술력과 대규모 설비가 필요해 그 동안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 일부 회사가 제조기술을 독점해 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한국실리콘㈜는 지난 2월 오성엘에스티㈜(58.33%), 신성이엔지㈜(41.67%)의 지분으로 설립된 회사. 오성엘에스티가 보유한 반도체·LCD 기술노하우와 외국에서 도입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 회사는 2011년까지 1조원 이상을 들여 2·3차 공장을 증설해 연간 9000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여수시는 "증설 공장 부지로 여수산단의 다른 확장부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발전용 전지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은 최근 수요는 폭발적으로 치솟으나,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신세대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