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램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우결'은 한 언론사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표절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본 프로그램 '코이스루 하니카미'의 기본 포맷과 세부장치 등이 흡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우결'과 '하니카미'의 커플 등장으로 이루어지는 기본 틀과 이들에게 주어지는 미션, 데이트 내용과 에피소드 중간의 인터뷰 부분 등이 비슷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의혹이 불거진 것.

표절 의혹에 대해 '우결' 제작진은 "'코이스루 하니카미'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으나 네티즌들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방송이 시작 된지 벌써 언젠데 이제 와서 조금 한 부분이 엇비슷해 보인다고 부분 표절이라고 우기는 건 어처구니 없다', '올림픽도 좋지만 우결도 보고싶은데 결방에 표절의혹까지 있어 안타깝다'고 '우결'을 옹호하고 있다.

반면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표절이라니...실망스럽다', '예능프로그램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다들 표절. 씁쓸하다'는 등 소수의 네티즌들은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우결'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