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을 상대로 국민소송을 준비 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이하 시변)은 "재미교포도 동참의사를 전해왔다"고 10일 밝혔다.

시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교민이 지난주 "주변 한인들과 함께 단체로 소송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이 교민은 "미국이 쇠고기 파동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 이후 교포들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도 소송에 참가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고 한다.

시변의 이헌 변호사는 이에 대해 "미국 시민권자라도 PD수첩의 보도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면 원고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고, 참가자 숫자 등에 대해서는 11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변과 '과격 불법 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는 지난 4일부터 청구인단 1만 명, 소송가액 100억원(1인당 위자료 100만원)을 목표로 PD수첩을 상대로 한 국민소송을 준비해왔다. 이 소송에는 9일 오후 8시 현재 1600여명이 원고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