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민족시인 이상화(李相和) 고택이 복원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대구시는 이상화 시인이 지난 1939년부터 생을 마감한 해인 1943년까지 4년간 살았던 중구 계산2가 84번지 단층 목조건물 두 채(대지 205㎡·건평 64.5㎡)에 대한 복원을 끝내고 오는 1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족과 문인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 이상화 시인이 살았던 집안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고 사용했던 장롱, 책상과 직접 쓴 편지 등도 전시된다. 개방(월요일 제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방에 앞서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윤장근)는 12일 오후 6시 복원된 고택에서 지역 각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문학공연을 개최한다. 또 이날부터 1주일간 고택 앞 마당엔 시인의 생애를 돌아보는 '이상화 특별전시회'가 열려 시인의 사진과 시인이 살았던 당시의 대구 모습을 담은 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