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내장호 아래 내장산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가 인근 용산호 주변에 착공한 내장산리조트와 함께 내장산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정읍시는 설명한다.

시는 10일 "내년 상반기 중 이 사업을 착공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에서 기본설계 및 토지매입비 90억원을 확보하고, 설계 업체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구상되던 100만㎡의 '관광랜드'를 52만㎡로 축소하면서 전체 사업비도 525억원으로 줄여 잡았다. 2011년까지 민간자본 312억원, 도·시 예산 174억원, 국비 39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축제와 각종 문화행사 등을 펼치면서 시민·관광객들을 모이게 할 광장을 중심으로 시립박물관과 워터파크 농경문화체험관 등을 건립한다. 스파시설을 갖춘 사계절 화훼단지는 민자로 조성한다. 테마파크를 가로지르는 정읍천 상류는 생태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부지 서남쪽 7만5000㎡은 매입하지 않고 농민들에게 유채 청보리 등 경관농업을 펼치도록 유도할 계획. 이미 유스호스텔은 ㈜잔디로(대표 노진구)가 지난 4월 건축 연면적 2만2356㎡(지하1-지상10층), 객실 298실 규모로 테마파크 동쪽 8만6000여㎡에 착공했다.

시는 테마파크 주변에 민자를 유치, 놀이시설 먹거리센터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 맞춰 내장호 주변에 친수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 관광개발단장은 "사업을 마치면 2011년 이후 이곳과 내장산리조트, 시내가 T자형 관광벨트를 이루면서 내장산권에서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