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하루에만 방송통신위, 검찰청을 항의 방문했고, KBS 본관 앞에서 정연주 사장 구하기 촛불집회를 열었다. 국회는 놔두고 바깥에서 곳곳을 찾아다니며 항의하고, 촉구하는 모양새다.

당 언론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찾아가 "대통령 형님 격인 분이 방통위원장에 있으면 '빅 브라더'가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물러나라"고 했지만, "언론을 장악할 힘이 없다"는 최 위원장의 설명만 듣고 발길을 돌렸다.

박주선 최고위원 등 의원 6명이 대통령 부인의 사촌 김옥희씨의'30억원 수수' 사건을 공천 비리 사건으로 제대로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서울 서초동의 검찰 청사를 항의 방문했지만 문전박대에 가까운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사전 약속이 없다는 이유로 정문에서 검찰청 직원과 옥신각신하다가 권재진 대검차장만 만나고 돌아왔다.

이날 저녁에는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정연주 사장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조선·중앙·동아일보에 대한 광고방해 혐의로 출국금지가 된 네티즌까지 초청됐다. 민주당의 정 사장 구하기 집회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