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다음달부터 27개동에서 21개동을 줄이고 이중에 남현동을 제외한 20개동에 대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인구가 2만명 안팎의 작은 동들을 통폐합해 신림동은 14개동에서 11개동으로, 봉천동은 12개동에서 9개로 줄인다.

봉천본동과 봉천9동을 은천동으로, 봉천2·5동을 성현동으로, 봉천4·8동을 청룡동으로, 신림3·13동을 난곡동으로, 신림6·10동을 삼성동으로, 신림11·12동을 미성동으로 통폐합된다.

이와 함께 구는 남현동과 새롭게 통폐합으로 정한 동명을 제외한 20개동에 대해 행정동 명칭을 변경했다.

봉천1동은 보라매동, 봉천3동은 청림동, 봉천6동은 행운동, 봉천7동은 낙성대동, 봉천10동은 중앙동, 봉천11동은 인헌동, 신림본동은 서원동, 신림1동은 신원동, 신림2동은 서림동, 신림4동은 신사동, 신림5동은 신림동, 신림7동은 난향동, 신림8동은 조원동으로, 신림9동은 대학동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행정동 명칭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행정동 명칭 공모, 각 동에 유래, 특징 등을 나타낼 수 있는 명칭으로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동 주민센터 시설 개보수, 폐지동 복합 커뮤니티 리모델링, 동 명칭변경 구민홍보 등 지역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