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부산지역에서 독도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부산 구덕고등학교 교사 1명과 학생 3명이 오는 8월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를 찾는다. 구덕고는 앞서 지난 19일 일본 규탄대회를 열어 일본 규탄 현수막을 걸기도 했고, 지난 6월 17일에는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의병대 부산지대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한국해양대가 실습선인 한바다호에 고교 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을 싣고 2박 3일 일정으로 '바다사랑 국토사랑 2008 독도·울릉도 탐방' 행사를 가졌다. 해양대 측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성명서와 독도 특강 및 토론회를 선상에서 개최했다.

부경대도 8월 18일부터 2박 3일간 전국 지역 교육청의 추천으로 선발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100여 명을 실습선인 가야호에 태우고 독도와 울릉도 해역 일원에서 여름해양학교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조선 숙종 때 일본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것'이라는 내용의 외교문서인 서계(書契)를 받아냈던 안용복 추모제를 지내는 등 독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각종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전국 고교교사 등 200여명의‘바다사랑 국토사랑 2008 독도₩울릉도 탐방단’이 한바다호를 타고 독도를 향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독도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역 여행업체인 ㈜베스트관광여행사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독도 관련 여행 상품을 출시, 200명의 여행객들을 모으고 있다.

이 여행사 이태원 대리는 "독도 여행 관련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일본 독도사태를 계기로 독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해 독도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모토는 '늦여름의 더위를 날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인 독도를 사수하자'다.

이외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대형 여행사에서도 독도 패키지 구매 고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