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샘물교회(담임 박은조 목사)는 25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당시 숨진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를 추모하는 순교 1주년 기념집회를 가졌다. 이날은 배 목사가 아프간 탈레반 세력에 의해 살해된 지 꼭 1년째 되는 날이다.
기념집회에서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했고, 배 목사의 아버지인 배호중 장로(제주영락교회)가 가족대표로 인사를 했다.
26일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씨앗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씨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씨앗이 우리를 살리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이 아프간의 씨앗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고 배형규, 고 심성민 형제의 고(故)는 높을 고(高)라는 의미로 높은 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며 “사도 바울이 로마와 온 세계의 씨앗이 되었듯, 토마스 선교사가 씨앗이 되어 오늘날 한국교회가 엄청난 열매를 맺었듯,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씨앗을 찾으셔서 그 땅에 뿌리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배호중 장로는 “배 목사의 선교 1주기 추모 예배를 은혜스럽게 드리게 됨을 이 시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아프가니스탄 사랑의 희생이 복음이 씨앗이 되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 그 땅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임하게 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가족을 순교자의 가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목사님의 마지막 말처럼 믿음으로 소망하며 천국을 품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은조 목사는 “아프간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분이 피를 흘리고 21명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사건은 우리의 삶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고백되어야 한다”며 “주님이 주신 씨앗을 가슴에 품고 특별히 샘물교회에게 주신 도전을 가지고 열심히 주님 걸어가신 길, 피 흘리며 걸어가신 길을 뒤따라가겠다. 아프가니스탄을 섬기는 길을 열심히 가겠다”고 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