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에서 폭우가 내려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를 지나는 영동선 철길 둑이 무너지면서 둑 아래 집을 덮쳐 우순낭(77), 권영희(54)씨 모녀가 숨졌다. 오후 3시11분쯤에는 토사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이모(64)씨 집을 덮쳐 집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이씨와 딸 박모(20)씨가 실종됐다. 오후 3시44분쯤에는 봉화군 춘양면 애당2리 속칭 참새골에서 승용차를 타고 계곡을 지나던 황모(40)씨 등 무속인 5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 오후 2시15분쯤 경남 함양군 휴천면 임천강에서 정모(44), 강모(53), 김모(58)씨 등 3명이 물고기를 잡던 중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리면서 정씨가 숨지고 강씨는 실종됐다. 오전 7시20분쯤에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2t가량의 토사가 장모(여·76)씨 집을 덮쳐, 장씨가 매몰돼 숨졌다.
이날 봉화지역에 내린 폭우로 368㏊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110㏊가 유실됐으며, 50㏊가 매몰됐다. 또 영동선 운행이 중단되고, 봉화군 소천면 현동삼거리~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간 31번 국도 등 도로 7곳의 통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