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이준원)가 태풍이 북상하는 상황에서 자칫 다리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상황에서 신속히 복구를 진행해 공주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풍 '갈매기' 북상에 따른 간접영향권에 들며 집중 호우가 쏟아져 시도 21호선인 창벽노선상 다리 '오야교'의 노면이 가로·세로 70㎝ 정도 뜯겨나갔다.

대형화물차가 지나갈 경우 자칫 다리가 무너지며 10m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공주시는 차량 운전자의 제보를 받은 즉시 건설과 직원들을 급파해 빗속에서 복구작업에 나섰다.

우선 우회도로 표지판 18개를 설치하고 차량을 우회시켜 대형사고를 예방한 후,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파손부위와 추가 파손우려부위를 초속경시멘트 콘크리트로 복구완료했다.

시 직원들은 밤샘 작업과 차량통제를 위해 귀가하지 못한 채 복구작업에 힘써 21일 오전 8시 원활한 소통을 재개시켰다.

교량인근 한 시민은 "복구하려면 2개월 정도는 소요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공주시의 뛰어난 위기대처 능력으로 불과 3일만에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칭찬했다.

공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