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Ahmadinejad) 이란 대통령이 지난 19일 개최된 이란과 강대국들 간의 핵 협상에 대해 "한 걸음 나아간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고 20일 이란 국영통신사 IRNA가 보도했다. 그는 또 이번 협상에 대한 자국의 공식적인 평가를 곧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평가는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막을 내린 회담 결과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을 주축으로 한 강대국 대표들이 모여 유엔의 세차례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핵개발을 강행 중인 이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엔 EU(유럽연합)와 프랑스·영국·독일·러시아·중국 외에 이례적으로 미국 대표로 윌리엄 번스(Burns) 국무부 정무차관도 참석했다.
양측은 가시적인 협상 결과는 내놓지 못한 채 2주 후 회담을 재개한다는 점에 대해서만 합의했다. 하비에르 솔라나(Solana) EU 외교정책 대표는 회담 직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경우 강대국들이 이란에 제공키로 한 경제적·기술적 인센티브 안에 대한 이란측의 대답을 2주 후엔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