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티켓은 싸다. 2004 아테네올림픽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종목과 좌석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테네올림픽 때 10~300유로(약 1만4500~43만4100원·2004년 8월 14일 기준 1유로=1447.36원)까지 했던 예·결선 티켓은 이번 올림픽에선 30~1000위안(약 4460원~14만8600원)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가장 비싸다는 개막식 티켓 가격도 큰 차이가 난다. 지난 올림픽 개막식의 가장 좋은 티켓이 950유로(약 137만4600원)였던 반면 이번엔 5000위안(약 74만3000원) 정도.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암표상을 피해갈 순 없다. 5000위안짜리 입장권은 중국 내 인터넷상에서 28만 위안(약 4160만원)까지 전매되고 있다.
BOCOG(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중국은 호주나 아테네보다 평균 수입이 낮기 때문에 다른 올림픽보다 저렴한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며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최고 4년간 노동수용소에 갇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올림픽 티켓은 약 700만 장 정도. 하지만 이 중에 약 30% 정도만 해외 판매용이고, 나머지는 중국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한국에 할당된 양은 1만4160장으로 현재까지 4000장 정도가 대한체육회 및 기타 협회에, 6000장 정도가 일반 대중에게 팔려 약 4000장 정도가 남은 상태다. 개막식(214장)과 폐막식(242장) 티켓은 지난해 11월 발매되자마자 매진됐다.
개·폐막식 티켓은 철저하게 실명제로 판매됐으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경우엔 BOCOG에 의해 정해진 양식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티켓 가격은 나이가 아닌 종목과 좌석에 따라서만 책정됐다. 만 2세 이상은 누구라도 티켓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