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0일 18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5선의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61·부산 영도·사진) 의원을 2년 임기의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쇠고기 정국' 등으로 41일 동안 공전됐던 18대 국회는 정상화했다.

김 의장은 여야 의원 28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63명의 지지를 얻었다. 여야 몫의 국회부의장 2명은 한나라당의 경우 이윤성(李允盛·4선·인천 남동 갑) 의원을 내정했으나, 민주당이 후보를 정하지 못해 다음 주 선출할 예정이다.

김 신임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편 가르지 않고 공정하게 해서 상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겠다. 여야를 초월하고, 초선과 다선(多選)을 뛰어 넘고, 소장과 노장을 차별하지 않는 상생(相生)의 국회를 만드는 한편, 국회의 권위와 권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쇠고기 국정조사', '민생안정대책', '공기업 대책',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등 6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1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14~15일에는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들은 뒤 16일부터 4일간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