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열흘동안 우리 국토를 걸으면서 6·25전적지를 답사했다.
주인공들은 남학생 60명, 여학생 40명 등 대학생 100명으로 꾸려진 '대학생 6·25 전적지 답사단' 단원들. 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행사다.
지난달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딘 답사단원들은 군부대에서 숙영(宿營)하면서 UN군 참전비를 비롯해 대전현충원, 왜관 및 다부동 전투 전적지 등 당시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도보로 답사,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오는 8월 군에 입대하는 답사단원 김정수(21)씨는 "폭염과 비바람을 맞고 호국영령들의 영정 앞에 참배하면서 아주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3일 밤 최종 도착지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 내에서 촛불의식과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으로 전야제를 펼친뒤 다음날인 4일 오전 대강당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