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 인천 연안부두 국제여객 1터미널 3부두. 결핵을 앓고 있으나 약이 없어 생명을 잃을 처지에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결핵 약을 배에 실어 북한으로 보내주는 출항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와 국제사랑재단이 주도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하는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 29일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운동을 시작한 뒤 두 번째 출항식이다.

이번 2차 출항에서는 3억원 상당의 결핵약과 1억원 상당의 영양제·건강식품이 함경도 지역으로 보내진다. 현재 북한에는 30여 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를 비롯해 120여 만명의 결핵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치료약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성금 모금에는 은행계좌를 통한 후원뿐 아니라 ARS전화를 통해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일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 국제여객1터미널 제3부두에서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북한에 보낼 3억원 상당의 결핵약품 2차 출항식을 갖고 있다.

▶모금계좌번호(예금주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국민 002801-04-096930, 우리 1006-380-041122, 신한 100-023- 570410, 농협 027-01-514482, 우체국 010041-01-046472

▶ARS전화 060-300-0022(한 통화에 2000원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