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근처 대형마트에 갔는데 마침 내가 구입하려고 했던 생필품을 모아두고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이라며 물건을 팔고 있었다. 잘됐다 싶어 당장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구입했다. 주변 사람들도 싸다며 물건을 많이 담았다. 그런데 정상 가격으로 결제가 되기에 계산원에게 잘못 계산되었다고 지적하니 "○○카드로만 계산해야 할인이 된다"며 "행사대에 안내되어 있다"고 했다. 황당한 마음으로 확인해 보니 큰 글씨로 쓴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 밑에 아주 작은 글씨로 '○○카드 결제 시'라고 적혀 있었다. 이미 계산한 물건이고 어차피 필요한 물건이라 그냥 들고 나오면서도 정작 중요한 사항은 작게 써놓은 마트의 상술에 화가 났다.
김화순·주부·대전 유성구
입력 2008.07.02. 22:13 | 수정 2020.08.05.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