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박자' '봉선화 연정' '신토불이' 등의 트로트 가사를 지은 작사가 김동찬(60·사진)씨가 음악 인생 40년을 맞아 회고록 '네박자, 둥지 그리고 봉선화 연정'(Jinhan M&B 간)을 냈다.
20세 때인 1968년 영화 스튜디오에서 처음 일을 시작해 KBS 음향효과팀 음향감독이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 지금까지 써낸 500여곡의 가사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네박자'의 원래 제목은 '뽕짝'이었는데 노래를 부른 가수 송대관씨의 의견에 따라 '네박자'로 바꾸게 됐다는 일화, '봉선화 연정'에 등장하는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의 이미지는 고등학교 때 짝사랑하던 이웃 학교 여학생에게서 따왔다는 고백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김씨는 "지금까지 지은 노래 가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숨겨두는 게 너무나 아깝다는 주변의 권유 때문에 책을 쓰게 됐다"면서 "수익금은 모교인 부여고등학교와 불우이웃 돕기 프로그램인 KBS '사랑의 리퀘스트'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7시 KBS 신관 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