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 기름 소모를 적게 하는 법은? '에어컨을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시속 80㎞로 꾸준히 달리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에 맞춰야 한다'이다.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승용차 연료절약 기법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2000㏄급 승용차로 서울~대전 구간을 시속 80㎞와 100㎞로 주행했을 때 연비(燃比)는 각각 16.5㎞/L, 14㎞/L로 시속 80㎞ 때 연비가 높았다.
이에 따른 연료 소모량은 각각 15.8L, 18.6L였다. L당 휘발유 가격을 1900원으로 잡는다면 이 구간을 시속 80㎞로 주행하면 시속 100㎞ 때보다 기름값을 5300원 정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시간은 1시간37분 걸려 100㎞로 달릴 때(1시간18분)보다는 19분 늦었다.
도로공사는 "서울~부산 간을 80㎞로 주행하면 100㎞보다 1만7300원 아낄 수 있지만 시간은 1시간7분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행속도와 상관없이 에어컨을 최대로 켜고 달렸을 때 연비는 9.6㎞/L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연비(12.3㎞/L)보다 크게 낮았다.
또, 시속 60㎞에서 20㎞를 주행하면서 타이어 공기압을 30% 낮추면 최고 3%까지 연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며 달려야 연비가 효율적이라고 도로공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