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펠레(67·사진)가 노상강도를 당했다. 22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14일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브라질 상파울루시 남부 해안가를 지나가고 있었다. 교통 체증으로 펠레의 차는 터널 진입부에서 정차해 있었다. 이때 남자 10 명이 갑자기 나타나 펠레의 차를 에워쌌다. 이들은 권총과 칼로 펠레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들은 펠레의 금 목걸이, 휴대전화, 시계 등을 빼앗고 달아났다.

BBC는 "브라질에서는 차량이 신호를 받기 위해 잠시 정차했을 때 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일상적으로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강도들이 펠레를 일부러 노렸는지 아니면 강도짓을 하다 우연히 펠레가 걸린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펠레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브라질 신문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는 "강도들이 나중에야 펠레를 알아보고, 물품 중 몇 개를 되돌려 주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