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발은 좋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전사들은 항상 좋은 스타트를 끊지만 뒷심이 부족해 도장을 찍지 못한다. 이런 현상은 최근 계속 반복되는 추세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 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웨그먼스 LPGA'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첫날 장정을 필두로 김송희, 박인비, 정지민, 강수연 등 5명이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23번째 생일을 맞은 일본의 마야자토 아이, 미국의 크리스티 커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로레나 오초아와 '왕년의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등이 1라운드 동반 부진해 무더기 선두로 나선 한국 여전사들의 선전을 기대케 한다. 이번만큼은 뒷심 부족현상을 벗어나 이선화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선두권 5명 외 한희원, 민나온, 양영아, 배경은 등 4명이 -1타 뒤진 공동 8위권에 올라 무려 9명이 '탑 10' 안에 포함돼 있다.
오초아는 이븐파 72타 공동 36위로 처졌고 소렌스탐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오랜 만에 돌아온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세계 골프랭킹 200위에 랭크돼 있는 위성미는 스폰서 출전권을 획득, 대회에 임했다. 위성미는 지난 5월12일 끝난 '미켈롭 울트라오픈' 컷 오프(예선탈락) 이후 1달여 만에 LPGA 투어 무대로 돌아왔는데 일단 출발은 비교적 괜찮았다.
그동안 위성미는 유렵여자골프(LET) 투어 독일여자오픈에서 6위, 이어진 'US여자오픈' 퀄러파잉 토너먼트에서 참가자 121명 중 전체 2위에 오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날 위성미는 드라이브 샷 난조로 다소 고전했으나 1언더파 71타로 잘 막아내면서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이 페이스라면 지난 2006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 공동 2위 이후 LPGA 투어 약 2년 만의 '탑 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미국이 쉽게 보인다." 미국전문 정보/뉴스 포탈사이트]
- Copyrights 유코피아닷컴(www.ukopi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