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일의 공립 예술학교인 부천의 경기예술고등학교가 연극영화과 신설을 추진중이다. 경기예고는 2009년도에 연극영화과 신입생 40명을 선발하는 내용이 담긴 연극영화과 신설안을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과 신설 승인 여부는 9월초에 결정된다.

경기예고 최재팔 교장은 "부천이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영화의 도시이고 연극영화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아 연극영화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예고는 연극영화과 신설에 대비해 별도의 건물 건립과 예산 계획 수립도 마쳤다. 전체 예산 59억원 가운데 20억원은 부천시로부터 지원 받기로 했으며 나머지 39억원은 경기도와 교육청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연극영화과 건물은 4층으로 1~2층에는 교실과 소극장, 영화자료실, 연극실습실, 기자재실이, 3~4층에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지난 2003년에 개교한 경기예고는 음악·미술·만화창작과에 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