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사업/운수 협정/화물 운수'의 '운수'가 '재수'와 무관함을 알자면 '운수'로는 안 된다. 반드시 '運輸'라 옮겨 쓴 다음에 하나하나 잘근잘근 씹어봐야….

運자는 '길을 가다'는 뜻인 착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軍(군사 군)이 발음요소인 것은 暈(무리 운)도 마찬가지다. '옮기다'(transport)가 본뜻인데, '옮겨 다니다'(shift), '돌다'(turn round)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輸자는 수레로 '(짐을) 나르다'(carry)가 본뜻이니 '수레 거'(車)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兪(그러할 유)가 발음요소였음은 (경혈 이름 수)도 마찬가지다. 후에 '건네주다'(deliver) '전달하다'(convey)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運輸는 '화물을 옮겨[運] 나르는[輸] 일'을 이른다. 공(公)과 사(私)를 잘 구분해야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예기'에 이르길, '바깥 일은 집 안으로 옮기지 말고, 집안 일은 집 밖으로 옮기지 말라.'(外言不入於梱, 內言不出於梱 - '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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