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가 갈 팀은?"
일본이 낳은 최고의 야구스타 이치로 스즈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
1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올 시즌 1호 단장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빼든 시애틀이 이치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포함한 팀 내 모든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팀 개편의 전면에 나선 하워드 링컨 시애틀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지금의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변화도 다 감수할 것이다. 앞으로 비공식적인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올 시즌 1억1700만 달러를 들인 시애틀은 24승45패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달리고 있다. 무기력증에 걸린 팀 타선과 기대했던 선발투수진 마저 못해주면서 사면초과의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현실 앞에서 누구 하나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시애틀은 빌 배버시 단장 경질에 이어 곧 잔 맥클러런 감독도 자를 것으로 보이고 선수단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팀 내 투타의 핵심인 이치로와 펠릭스를 쉽게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카드만 맞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치로의 경우는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01년 태평양을 건넌 이후 일본산 최고의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35세의 좌타자 이치로는 당장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걸림돌은 연봉이다. 이치로는 2007년 7월 시애틀과 5년 9000만 달러짜리 장기 연장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계약 1년차로 1700만 달러를 받는다.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 강한 수비 등이 매력적인 외야수지만 장타력을 기대하기 힘든 리드오프(1번 타자)를 위해 연간 1700만 달러 상당을 과감히 투자할 구단이 선뜻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될 일이다. 게다가 시애틀은 이치로를 볼모로 상당한 수준의 대가를 요구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시애틀은 배버시 단장 경질과 함께 이치로를 중견수에서 본연의 포지션인 우익수로 다시 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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