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폭락 보라스"

스캇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라는데 물음표를 다는 사람은 없었다. 보라스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볼모로 각 구단에 막강 파워를 행사했던 절대 권력자였다.

그런 보라스가 추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결별은 결정타였고 기타 다수의 고객들이 등을 돌리는 추세다. 한국의 박찬호, 김병현 역시 보라스와 결별한 지 오래다.

언제부터인가 보라스는 돈밖에 모르고 고객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수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있는 보라스가 이번에는 아마추어 유망주에게마저 소위 '팽(버림)' 당해 눈길을 끌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와이트삭스가 골치 아픈 보라스와의 협상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시삭스는 댄크스 패밀리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시삭스의 영건으로 자리 잡은 좌완투수 잔 댄크스가 보라스와 결별한 데 이어 지난 룰4 드래프트(아마추어 드래패트)를 통해 시삭스가 7라운드로 지명한 댄크스의 동생 조던 댄크스도 보라스와 갈라섰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자신의 에이전트를 보라스에서 제프 베리로 교체했다.

시삭스는 웬만하면 보라스 고객의 선수를 피하려 한다. 이련 현상은 지난 약 십년에 걸쳐 나타나고 있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시삭스는 주전 3루수인 조 크리디와도 올 시즌 후 갈라선다는 방침인데 크리디는 보라스의 고객이다.

이렇듯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선수들은 피해아닌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없으니 하나둘씩 그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청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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