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시외·시내버스들의 감축 운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버스업체가 승객이 적은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축 운행 등을 위해 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외버스의 경우 대성고속이 도의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청주~증평~괴산, 제천~포항, 충주~의정부 등 3개 노선에 대해 1년간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또 시외버스업계는 승객이 적은 5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줄이기 위해 감축 운행 계획서를 도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역 시내버스업계도 평일 10%, 휴일 20% 수준에서 버스 운행 횟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감축 운행 계획을 마련, 시와 협의 중이다. 한편 충주시의 경우 11일부터 6개 노선에서 운행 횟수를 93회 줄이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감축 운행 계획을 일단 유보했다. 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버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축 운행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