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A5면 '민주, 거리로…"당분간 回軍없다"'를 읽었다. 지금 국민들이 촛불시위를 하는 것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없기 때문에 택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런데 이 장소에 왜 국회의원들이 끼어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국회의원들은 촛불집회 장소가 아니라 국회에서 정부와 대통령을 상대로 의견을 내고 정책을 끌어내야 한다. 현재 미국 쇠고기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이긴 하지만, 쇠고기 말고도 세워야 할 민생대책이 얼마나 산적해 있나? 할 일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야당이, 국회로 가지 않고 촛불시위 자리로 간다는 것은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 이외에 그 어떤 다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촛불을 밝혀 의견을 표시했으면,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 지금처럼 집회장을 찾는 것은 직무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