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이번에는 '롤랑가로스의 저주'를 벗어날 수 있을까?
세계1위 페더러가 5일(한국시각) 파리 롤랑가로스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페르난도 곤잘레스(25위·칠레)에 3대1(2―6,6―2,6―3,6―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대회 16회 연속 4강 진출의 놀라운 성적이다. 다음 상대는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가엘 몽필스(59위·프랑스). 2001년 세바스티앙 그로장 이후 7년 만에 4강에 진출한 프랑스 선수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페더러는 지금까지 몽필스에게 3전3승을 거두고 있다.
2006년과 2007년에 연속 결승에 올랐다가 '클레이의 1인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두 번 다 덜미를 잡혀 프랑스오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페더러는 올해 최대의 목표로 '롤랑가로스 정복'을 꼽고 있다.